오후에 미세먼지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정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건물에 달코믹스 만화방으로 내려갔으나
날이 날인지라 만석이었습니다.
처음 계획과는 조금 달라졌지만 덕분에 여유를 갖고
이후 프로그램을 재정비 했습니다.

WII를 하며 몸을 풀던 TO학생들은 부모님들께서 만들어주신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청계천으로 달렸습니다.

청계천에서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두 명씩 팀이 되어 다양한 사진을 찍어오는 미션도 수행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대화를 통해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아공에서 온 벤은 콧물을 계속 흘리고 있었지만(처음 겨울을 경험하였기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따듯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며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방 탈출 게임을 활용한 교회탈출 이었습니다.
제한시간 2시간 안에 문제를 맞혀 비밀번호를 찾아
교회의 이곳저곳을 탈출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찾아가며 때론 쉽게 때론 어렵게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 제한시간 5분을 남겨두고
가까스로 탈출을 하고서야 잠을 들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보다 와이파이가 중요했던 TO 학생들은
교회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모두 기쁨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