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째 날

디즈니랜드로 가즈아!!

 

아침 일찍 일어나서 QT로 하루를 시작하고 개운하게 식사를 하러 갑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선교사님께서 직접 주문해주신 딤섬!!

종류가 어마어마하네요. 딤섬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셨어요.
아침부터 손님들이 꽉 차서 식당 안에 빈자리가 없더라고요.

아침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 일정을 확인합니다.

오늘 하루는 디즈니랜드에서 하루 종일 즐기려 합니다.

그래서 해야 할 공부도 미리미리 하고 개인 운동도 가졌습니다.

우리를 가이드 해주실 선교사님을 만나서
함께 지하철을 타고 다시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있는
지하철로 환승을 해서 드디어 디즈니랜드에 도착했어요.

각자 가방에 간식도 가득 채웠고 이제 놀이기구 타러 갈게요~^^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떨어졌어요.
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 퍼레이드가 약간의 비로 인해 취소되어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노느라 못 찍은 사진을 원 없이 찍었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오늘 하루가 다 지났습니다.

   

# 넷째 날

완차이 → 귀츨라프 선교사 묘지 → 페리타고 침사추이 → 1881 헤리티지

벌써 홍콩에서의 넷째 날이 되었네요.
오늘이 지나면 이제 한국으로 가게 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간단하게 아점으로 맥도널드에서 햄버거세트로 배를 채우고

완차이로 가서 트램이라는 전차를 탑니다.

이층버스도 신기했는데 전차라뇨?
모두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완차이로 이동합니다.

완차이는 홍콩에서 가장 번잡한 상업지역이며
홍콩에서 가장 일찍 개발된 지역의 하나입니다.
현대식 건물과 높은 빌딩들이 완차이를 상징하는 듯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귀츨라프 선교사 묘지로 이동했습니다.

칼 귀츨라프 선교사는 1832년 개신교 선교사로
가톨릭 최초의 선교사보다 4년 앞서 우리나라에 오셨습니다.
충청도의 고대도라는 섬에 도착해서 한글성경 번역을 하시고
복음을 전하시며, 이외에도 감자 종자를 주고
심는 법과 저장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묘지를 방문해서 우리를 가이드 해주신 선교사님을 통해
귀츨라프 선교사의 이야기를 배웠습니다.

“가죽공이었던 소년 귀츨라프는 어린 시절부터
선교사의 꿈을 가졌습니다. 그가 그런 꿈이 없었으면
그저 가죽공으로 생을 다했겠지만 늘 그의 마음에는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꿈을 꾸며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이 되세요.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모두들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비장한 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트램을 타고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를 타러 갑니다.

'1881 헤리티지'는 1881년 건축을 시작하여
4년간의 공사를 거쳐 1884년 완공된 석조 건축물입니다.
원래의 용도는 홍콩 해양 경찰 본부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식당가와 상가를 갖춘 호텔로 바뀌어 명소가 되었지만
바다를 바라보는 (구)해양 경찰 본부는 웅장하고 위엄 있었습니다.

마지막 저녁식사는 우리에게 숙소와 간식과 일정을 안내해주신
중국 교회학교 협회에서 대접해 주셨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딤섬, 소시지 등 엄청난 식사를
대접받고 감사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 마지막 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새벽 아침
선교사님께서 직접 공항까지 동행해주셨습니다.
우리 팀 모두에게 귀한 선물까지 주시고
따듯한 마음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홍콩 졸업여행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청소년으로

부쩍 성장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자신과 직면하게 되며
스스로 해결하거나 서로의 도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여행에서 느끼고 보고 배운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며 간직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