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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3 THE GREAT WALL
 작성자 : 관리자
Date : 2018-03-13 12:20  |  Hit : 2,068  

새해에도 중심교회에서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Happy new year!

 

1월의 첫 계획은 그동안 미뤄왔던 KO 예배실과 카페 공간의 가벽공사였습니다.
예배실과 카페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서 공간 활용에
여러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고민 끝에 가벽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 본 바 비용이 꽤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적은 비용으로 칸막이 공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이제 막 군 제대 후 건축을 배우고 있는 박대한 청년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

그게 작년 11월 초였는데 갑자기 대한형제에게
청천벽력같이 흉선종양이라는 병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직업군인으로 군복무시절 매일 밤샘군무를 이겨내기 위해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30잔씩 마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몸 생각은 물론 가정을 돌보기도 쉽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병까지 얻게 되어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병원 조직결과를 보니 종양이 암이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수술날짜를 잡았지만 위치가 심장이어서 걱정과 염려가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직 어린 딸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살아야하는데 얼마나 막막했을까요?

수술 당일 30분 전 목사님께서 병원심방을 가셔서
함께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응원했습니다
.
그리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몇 시간 후에 수술결과가 좋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대한형제의 고백이었습니다.
생명과 죽음의 길에서 진짜 예수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제의 삶의 태도도 점점 변해갔습니다.
이전보다 더 삶에 있어 열정적이고 겸손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아직 회복도 안 된 몸으로 약속했던 가벽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목 아래부터 배꼽 위까지 수술을 위해 절개한 흔적이 확연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약속을 지키려는 그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두가 쉬는 날 목사님부터 부교역자들은 공사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성도님 한 분이 화물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자재도 직접 구매하러 가고
, 운반부터 나르는 모든 일들을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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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재료들은 엘리베이터에 실을 수 있었는데, 길이가 긴 나무가 문제였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아 1층에서부터
저희 교회가 있는
10층까지 계단을 통해 날라야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결 같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조금이나마 체험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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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를 세우고 석고보드를 붙이고 공간의 소리를 최소화하기위해
방음제도 넣고 다시 석고보드로 마감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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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중인 몸임에도 불구하고 대한형제는 쉬지 않고 가벽설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벽면에 깨끗하게 페인트칠까지 해서 완벽한 벽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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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지친 몸을 잠시 기대고 주일에 오실 성도님들을 생각해봅니다.

각자의 독립된 공간이 생긴 어린이들을 생각해봅니다.
살며시 눈을 감고 주일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벽을 보시고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저 벽은 저에게 ‘GREAT WALL’입니다."
"벽을 보면 죽음에서 예수님을 만난 한 형제의 이야기가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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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게 완성된 벽은 우리 모두에게 ‘GRACE WALL'입니다